[조선불화] 삼장보살도
[출처]
https://www.museum.go.kr/site/main/relic/recommend/view?relicRecommendId=165931
삼장보살도 |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
국립중앙박물관,세 보살이 모여 있는 이 아름다운 불화의 제목은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입니다. 화기(畫記)에는 흔히 ‘삼장탱(三藏幀)’이라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사실 ‘삼장보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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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내용]
하늘 세계를 관장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상 세계를 관장하는 지지보살(持地菩薩), 지하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합친 것이 삼장보살이니 이를 그린 삼장보살도는 하늘과 땅과 지하의 온 세계를 아우르는 불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장보살을 구성하는 세 보살 중에서 지장보살을 제외한 나머지 천장보살과 지지보살은 불교 경전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삼장보살에 대한 신앙의 근거는 경전에서 찾기보다는 수륙재(水陸齋)라는 불교의식에서 찾고 있습니다.
수륙재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의식입니다. 수륙재는 고려 시대에 중국에서 전래되었는데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건국 과정에서 죽인 고려 왕족의 영혼을 위로하고 새 왕조를 굳건히 하려는 의미에서 성대한 수륙재를 개최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수륙재는 점차 사라지지만 민간에서는 여전히 수륙재를 많이 지냈습니다. 수륙재에는 많은 불화가 사용되었는데, 삼장보살도는 이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e뮤지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