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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 무주상보시 수행_종범스님_여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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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송>

오늘 법문 : 금강경 의 무주상보시 수행 내용입니다.
무주상보시 수행은 묘행무주분 제4 에 해당합니다.

금강경 - 대승정종분 제3 에서는 발심에 대한 경문이고
묘행무주분 제4 에서는수행에 대한 법문이다.
발심은 마음을 내는 것이고
수행은 노력을 하는 것인데
(닦을 수 행할 행 닦고 행한다)

불교의 수행 노력의 의미
세상에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고, 노력을 하면 되는게 있다.
수행노력은
하기만 하면 바로 되는 것을 말하나, 해도 안되는 것을 말하나. 중요하다. 예를 들면
아무리 노력해도 허공을 메꿀 수는 없다.
그런데 자기 주머니에 있는 금덩어리를 자기가 꺼내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럼 허공은 왜 못 메꾸고, 자기 주머니에 있는 금덩이는 왜 꺼내느냐.
이것을 경전에서는 정인과 연인 으로 설명한다
(정인 바를정, 인과의 원인인)

허공을 메꾸는 것은 정인이 없다
메꿀래야 메꿀 수가 없다
왜냐면 허공이라는게 정해진 양이 없어서 그렇다.
한없이 작은게 허공이고, 한없이 큰게 허공이기 때문에
무엇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메워지는 공간도 허공이고, 메우는 물체도 허공이기 때문에 이것은 정인이 안갖춰져 있다.

그런데 호주머니에 금덩이가 있다. 있는 것이다. 정인이다  바른 인이 갖추어져 있다.
아무리 금덩이가 있어도 내가 안꺼내면 못쓰는 것이다. 있는 금덩이를 꺼내는 것을
(인연 연, 원인이라는 인 자) 를 써서 연인 이라고 한다.

정인과 연인이 맞으면 된다. 깨달음 이라고 한다
깨달음이라는게 해도해도 안되는게 아니라 하면 바로 되는게 깨달음이다

금이 있다 - 정인 바른 원인이다.
근데 안꺼내면 못쓴다. 있다고 다 쓰는게 아니다.
손을 집어넣어 꺼내면 쓴다.
꺼내는 것 - 연인. 원인의 인연이다.
연이 닿아야 한다
연으로서 이루는 인이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금덩이가 없으면 안된다.
정인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다.

수행을 말할 때
순금이 진흙속에 묻혀있다. = 정인 = 바른 원인
아무리 파도 안묻혀 있으면 안나온다.
정인이 갖춰져야 한다.
묻혀 있으니 파서 진흙을 닦아내면 완전한 순금으로 나타난다.
금이 진흙에 묻힌 것은 정인 이고, 그걸 파서 진흙을 닦아 내는 것은 연인 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정인이 있는 상태에서 연인을 짓는 것
이 수행이지.
금 없는 곳에서 땅 파고 헛고생하고,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주머니에 손 넣는 것이 아니다.
하면 바로 되는 것이 수행이다

7:14
그럼 왜 되고 안되냐
그것은 중생의 인연이 달라서 그렇다.
호주머니에 금이 있다는 걸 안믿으면 영원히 손을 집어 넣을 수 없다
흙속에 금이 있다는 것을 안믿으면 영원히 팔수가 없다
믿어도 거기에 뭐가 있다는데... 하면, 생각을 하지만 안 넣는다.

바로믿고 바로 집어 넣으면 ㅡ 돈오돈수
바로 닦아서 바로 깨달으면 ㅡ 돈수돈오
바로 믿어서 바로 찾고
말 한마디 듣고 깨치는 사람이 있디.

수행은 있는 것을 찾는 것
있는 것을 찾는게 깨잘음이다.
없는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바로 믿고 바로 찾는다.
찾으면 찾는다 ㅡ 이것이 수행 이다.
왜냐, 정인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9:02
금강경 수행은 뭐냐
1 무주상보시
2 금강경 수지독송
3 위인연설 - 다른 사람을 위해 연설 해설
4 수일체선법

제일 먼저 이야기한 수행이 무주상보시 수행이다.
• 설명 경문
수보리야 보살은 법에 있어서 응무소주행어보시니라.
응 ㅡ 선택이 아니라 마땅히 꼭
무소주 ㅡ 머무는 바 없이
행어보시 ㅡ 지엽적인 것
무소주 ㅡ 절대적인 것, 근원적인 것, = 반야
보시가 문제가 아니라 무소주가 문제인 것이다, 머무는 바 없는 것 = 무소주, 응무소주 = 무주상 ㅡ 머무는 바 없는 것, 상에 머묾이 없이

응당히 머무는 바 없이
행어보시 ㅡ 보시를 행할지니라

두 마디 이다. 1 무주상 2 보시 두 가지 이다.
이것 첫번째 가르치는 보시 이다.


• 해석
소이 ㅡ 이른바, 해석을 해본다면
부주색보시 ㅡ 색에 머물지 아니하고 보시하며
성향미촉법에 머물지 아니하고 보시하는 것이니라.
색성향미촉 ㅡ 눈으로 보는 것 귀로 ...
법 ㅡ 생각속에 있는것


내오진 ㅡ 안에 있는 색성향미촉 이 법이다.
(외진 내진 티끌진)
밖에 있는 색성향미촉 ㅡ 외진
안에 색성향미촉의 기억이 무진장 있다.
어디있는지 몰라도 수시로 튀어나온다.
미래도 생각하고 과거도 생각하고
이것에 대해 무소주 ㅡ 머무는바 없다.

머무는 바 없는 건 뭐냐.
1 분별
있다 없다
좋다 나쁘다 = 애증 = 탐진 ㅡ 탐하고 성내고
분별이 되야 탐진이 나온다.
좋은것 이라고 가려내야 판단한다. 분별 판단
나쁜거라고 분별 판단해야 화를 낸다
왜 성내느냐 ㅡ 나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내는 것이다.
분별이 없으면 행동을 할 수가 없다
분별 탐진 ㅡ 이것이 머무는 것 이다

색에도 분별하고 탐진 내지 말고
소리에도.. 먹는 것, 보고, 듣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에
있는 것이다, 없는 것이다. 좋은 것이다, 나쁜것이다. 순간적인 것이다, 영원한 것이다. 이거는 전부 분별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이다.

이 세상에 좋고 나쁜 것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것' 이 따로 존재하냐 그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반야바라밀 이다

반야바라밀은
아공 법공 구공 ㅡ 삼공을 말하는데
삼공, 공이 불생불멸 이다. 있는 것도 아니면서 없는 것도 아닌 것

나라는 것 ㅡ 우리 몸 인데
몸에 나라는게 없다 ㅡ 아공
그럼 뭐가 있느냐
색수상행식 집성체 구성요소가 있다 ㅡ 이것을 오온이라고 한다.
오온도 자세히 보니까 실체가 없다 ㅡ 이게 법공이다
그러면 자아도 공했고, 오온법도 공한 그 공에는 실체가 있냐. 공도 실체가 없다. 공까지 공했다 ㅡ 공공 이게 구공이다. 함께 공했다.

아공 법공 구공이 뭐냐. 우리 몸이다.
몸이 아공이고 법공이고 구공이다.

그것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처님 말씀에 작관수행이 있다.
몸이 수몽사와 같다
수몽 ㅡ (잠자는것 수. 꿈 꾸는 것 몽)
인생 일평생이 일생사가 수몽사 다 ㅡ 한평생이 잠자리에서 꿈꾸는 것과 같다. 이게 금강경 제일 마지막에
몽환포령 ㅡ 이게 아공 법공 구공 이다.
몽환포령 ㅡ 일체유의법 ㅡ 우리 몸 오온 십이처 십팔계

우리 몸이 꿈과 같고, 환 꼭두각시와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그럼 이게 완전히 없는거냐 없는 것도 아니다.  있는거냐 있는것도 아니다. 이게 바로 아공 이고, 법공 이고, 아법이 공한것도 공한 구공이다.

18:36
이것을
응작여시관
멀리 갈게 아니라 이 몸을 가만히 보면 전부 모여서 된 것이다. ㅡ 집성 (모일 집, 이루어질 성)
실체가 없다 ㅡ 아공 이다.
하나 하나는 실체가 있느냐. 하나하나도 실체가 없다. 이걸 법공이라고 한다. 오온법이 공한 것이다.
그럼 오온법이 공한 그 공은 실체가 있느냐. 그것도 실체가 없다. 이걸 구공이라고 한다. 구공 이라고 하고 이걸 공공 이라고 한다.
그 자리에 푹~ 들어가는 게 삼공증입 ㅡ 삼공에 증득해 들어간다. (증명할 증, 들어갈 입)
삼공증입 이 된 상태에서 신통묘영 이 나오는데 이게 보리 다. 그게 일체지 다.
삼공증입 까지 된 상태를 ㅡ 반야 라고 한다
반야가 성숙되면. 원인 지혜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보리가 된다.
그래서 반야바라밀 이, 십 바라밀 중에서 나중에 지 바라밀 이 된다. (지혜 지)
지혜가 보리로 넘어가는 것이다.

아이가 다 크면 움직인다.
삼공증입을 하면 일체지가 나타난다. 그게 성불 이다.
20:26

무주상 수행이 되려면
1 작관수행을 한다. 이 몸이 관찰을 해보면 꿈같다.
꿈이 있는 거냐, 있는게 아니다
꿈이 없는 거냐, 없는것도 아니다
그럼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닌 실체는 있느냐
그것도 없다
이게 아공 법공 구공 이다.
物이 있는 실체도 없고, 없는 실체도 없다

응작여시관
몸을 깊이 깊이 관찰을 하면 아공 법공 구공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무분별이 된다.
무분별이 되려면 작관수행과 조견수행이 먼저 따라야 된다.

2 조견이라는 것은 반야심경에 조견오온개공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춰본다.
이 몸이 다 어디서 왔는데, 온곳도 없고
머무는데 하나하나가 전부 모여서 된 것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고
어디로 가는데 가는 곳도 없고 불생불멸인 것이다.
이것을 보는게 조견수행이다. 조견오온개공

22:41
우리몸이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이걸 보는게 작관수행이다
작관 조견을 합치면 관조수행 이라고 한다
금강경에 제일 마지막에 응작여시관 관 자가 있다.
반야심경에 조견오온개공 조 자가 있다

관조가 되면 삼공으로 정입을 한다.
삼공으로 우리 의식이 들어가 버린다.
아공 법공 구공 의 상태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무분별이 된다.
산다는 것도 분별 안하고 죽는다는 것도 분별안하고 나쁘다는 것도 좋다는 것도 분별하지 않는다.
무분별 지혜가 된다.
무분별 지혜로 닦는 것이 무주상보시 이다.
무분별 지혜로 닦으면 바로 성불인 것이다.
수행 다르고 성불 다르고 그게 아니다.

삼공에 들어가면 무분별 지혜가 나타난다.
무분별지혜로 보시를 하면 그게 무주상보시 이다.

24:22
무분별지혜면 됬지 보시를 왜 하나.
비유로 말할 때 금상첨화라 한다.
보통 좋은 비단 바탕이 아닌데, 자료 자체가, 거기에 꽃문양을 그려 넣으면 더 좋다.
금상첨화로서 보시 이지 다른 억지로 만드는 보시가  아니다.
계율도 마찬가지이다.
금상첨화에 보시지계 이다.
보시에는 육바라밀이 다 들어간다.

보시는 세 가지 를 이야기 한다
1 재물보시
재보시 는 자생이라고 우리 삶을 돕는게 재물이다. (자본 자, 생명이라는 날생자) 자생보시인데 재보시 이다. 재물로 보시 하는 것.
2 두려움을 없애주는, 위안을 주는 보시 무애보시
(없을 무 두려울 애)
3 법을 설해주는 법보시

보시가 그대로 육바라밀 이라는 것이다
1 재보시
2 직계인욕 = 무애보시
3 정진선정지혜 = 법보시


무분별 지혜에 들어갔는데
반야를 닦는 보살은 무분별지혜에 들어갔어도 늘
우리몸이 꿈과 같고 환과 같은걸 보는 작관 관조 노력을 하고,
오온이 다 불생불멸을 조견하는 조견 노력을 한다.
이게 무분별관조수행 이다.

무분별로 선정을 닦는다.
무분별선정수행 이다.

무분별로 온갖 노력을 다한다.
이게 무분별 정진수행이다.
이게 법보시이다.

그래서 노력하지 아니하면 법을 설할 수 없고
선정에 들지 아니하면 법을 설할 수 없고
이 관조를 하지 아니하면 법을 설할 수 없다.
그래서 정진선정지혜 이거는 법보시고
지계인욕 이거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보시이고
앞에 거는 재보시다.

이 모든 것이 전부 무분별로 하는 것이다.
무분별은 뭐냐
분별을 하지 아니 하고, 탐진을 내지 않는 마음
28:11
<염송>

그래서 이게 보시도 무분별보시가 있고
무분별이 상에 머물지 않는다 이고,
머문다는게 분별 탐진 이니까.
상에 보이는데 좋다 나쁘다 분별해서, 싫어하고 좋아하고 이거 안하고 무분별로 그냥 하는 것이다.

뭐하려고 하느냐
지혜를 닦는대로 항상 회향한다.
또 중생에게 깨우침을 주는데로 회향한다.
이것이 무주상보시 이다.
계율도 마찬가지다. 내가 홀로 천상에 가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혜를 닦기 위해서 이걸 하고. 또 중생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서 한다. 이게 무주상보시 이다.
이거 하나하나가 전부 무분별 지혜를 키워나가는게 무주상보시 이다.

물질을 주는게 아니라 내가 지혜를 닦는 것이다. 계를 지키는게 아니라 내가 지혜를 닦는 것이다.
인욕은 울화통 터지는걸 참는게 아니라 내가 지헤를 닦는 것이다.
미운데 미래를 위해서 내 인생이 망가지기 싫으니까 내가 참는다, 그게 아니다.
내가 내 지혜를 닦는 행위가 참는 거고
내 지혜를 닦는 행위가 노력하는 것, 정진이고
내 지혜를 닦는 행위가 선정 이다.
내 지혜를 닦는 행위가 관조 이다.

몸이 본래 깨끗하지만 몸을 항상 씻어야 더욱 좋다.
금이 본래 빛나는 거지만 티끌을 닦아야 하듯이.
부처님이 성불을 완전하게 하셨지만 늘 작관을 한다.
항상 작관을 하고 선정을 하고
그것을 금상첨화라 한다.
또 이걸 왕자예법 이라고도 한다.
천하의 귀한 사람 왕자인데
왕자라도 예법을 충분히 알아서 예법을 능단하게 행하면 더욱 귀해진다.
(이건 우리나라의 성리학인가.. 육예 와 같은듯)
이게 무주상보시 이다.

천민백성이 어쩔수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예법을 지키는게 아니라. 왕자인데 아무도 날 죽일 사람이 없는데 내가 예를 다 알아서, 왕자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예법을 알아서, 예법을 잘 실천하면 귀한 중에 더욱 빛난다. 이것이다.
금은 금인데 땅속에 묻혀있는 금보다, 흙을 잘 닦아내면 더욱 빛나듯이.

보시라는게 육바라밀인데
육바라밀이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지혜 이런것인데. 이런걸 생짜배기로 하는게 아니라 무분별지혜로 아공법공구공의 지혜로 하는 것이다.
그거 하나하나가 그대로 지혜밖에 없다.
보시하는것도 무분별지혜이고 계율을 닦는것도 무분별지혜고.
우리가 무슨 노력을 할 때 나의 지헤를 닦는 일로 해야한다. 게 훨씬 격이 높은 것이다.

무주상보시 복덕은 기 복덕이 불가사량이다.
33:44
무분별로 보시 하는 것은 바로 성불이고,
허공도 바로 내것이 되고, 온 우주가 바로 내것이 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게 바로 내것이 되는 그 노력이 무주상보시이다.
다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무주상보시 공덕이 그렇게 크다.

마지막에는
수보리야 보살은 단응 여 소교 주 니라
다만 ㅡ 오직, 다른 선택이 없다. 마땅히, 절대적이다.
여소교 ㅡ 가르친 바와 같이 머물러라
가르친 것 ㅡ 무주상보시
무주상보시만 해라
딴거 분별을 해서 좋다 나쁘다 분별해서 좋은건 탐하고 나쁜건 성내고 이건 생사이다.
이게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이다. 분별탐진이.
절대 그리 가지 말고 단응여소교주니라.
못을 박아 놓았다.
다만 응당히 가르친바와 같이 닦고 머물러라. 거기에만 머물러라. 무주상보시에만 머물러라. 딴데가 머물지 말고.

35:49
분별탐진이 생사인데
모든 고통이 분별탐진에서 온다.
내가 욕심내서 잘 해놓으면,
저 자신을 위해서 잘하는것 같은데,
나중에 세월 지나가보면 지가 해놓은 것이 전부 괴로움으로 온다.
이게 인생이다.

입에 맛있어서 욕심내서 많이 먹었는데 배탈이 나가지고 괴로움으로 온다. 먹으면 탈난다.

어떻게 해야 탈 안나냐.
욕심내서 먹지 말고 딱 알맞게 먹는것
이게 무주상보시와 같은 것이다.

아무리 좋은 거라도 많이 먹으면 탈난다
분별해서 탐하고 성내면, 이게 계속 생사가 되는데 이 생사가 윤회이다.
윤회는 상속이다.
이어지는 것이다.
삼공이 윤회하는 것이다. 아공법공구공이 윤회를 한다. 이게 무아윤회이다.
알고보면 전부 아공 이고, 법공 이고, 구공 이고.
나라는게 없는건 당연하다. 법에도 내가 없고, 사람 몸뚱이에도 내가 없고. 인무아 법무아 무아인데 윤회를 한다. 윤회는 무엇이냐. 상속이다. 이어져 나간다.

무아가 업을 지면 업이 이어져 나간다. 상속한다. 이게 윤회이다. 그대로 무아인데, 어렸을 때 내가 뭐 했던거 다 이어져 나온다.
어렸을 때 내 먹었던거, 어렸을 때 뭐 봤던거, 생각했던거 까지 다 와서, 하루에도 옛날 생각이 계속 나온다. 이게 상속이다.
지금 이게 끊임없이 이어져 나간다
무아이면서 상속이다. 이게 '무아윤회' 이다.

어려운게 아니고 간단한 것이다.
무아인데 어떻게 윤회하냐. 이건 생각이고요.
(무아는 경지가 아니라 상태인가보다)

이게 그대로 무아인데 그대로 상속하는 것이다.
이 몸이 오늘 갑자기 생긴게 아니고 옛날부터 있던거다. 옛날은 그냥 있던게 아니고 어머니 아버지가 상속 한거지. 어머니 아버지는 또 고신라 고조선 때부터 내려오는거다. 그럼 이게 오늘로 끝나는게 아니다. 후손으로 후손으로 계속 나간다. 이게 바로 윤회고 이게 상속이다. 이게 무아이면서 윤회하는거다.

이게 손바닥 유리알 보듯이 틀림 없는데
생각으로 하면 내가 없는데 어떻게 윤회하노. 이건 생각이다.
39:13
이 몸이 실체가 없는데도 어릴때부터 해왔던 모든 역사가 다 여기에 전해지고 있다.
이게 상속이다. 무아윤회 이다.

무분별로, 이건 좋다 나쁘다 분별하지 않고
무탐진으로, 욕심내고 성내고 하지 않는
삼공 지혜로서 보시도 하고, 계도 닦고, 참기도 하고, 노력도 하고, 선정도 하고, 이렇게 관조수행을 죽~ 하면 그게 무주상보시 수행이다.
이 공덕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 저 허공도 나의 것이 되고, 땅덩어리도 나의 것이 되고, 이세상 온천지가 그대로 나의 것이 되는 비법이 있다, 무주상보시 안에.
그러니까 그 공덕이 한량이 없다, 이렇게 얘기 한다.

반야수행을 잘 못하더라도, 이런걸 믿고, 보시바라밀을 실천하는걸 하나만 말씀드리면
이게 쉬운게 아니다. 원력이 있어야 한다.
원력이 있으려면 신심이 있어야 한다.
신심을 굳게 해야 원을 세우게 되고 원을 세우게 되면 그냥 되는게 아니다. 보시수행을 할 때 그냥 하는게 아니다.

41:10
원을 세워서 상시보시, 항상 보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낭비를 적게 한다. 쓸거 다 쓰고 어떻게 보시를  하나. 보시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에 보시에 대한 준비를 한다. 이게 준비보시 이다.
보시를 해야겠다 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해요. 그러면 적게 쓴다. 배도 덜 나오고 공해도 덜 일으키고. 그 때부터 이미 복 받는 것이다.

준비보시를 안하고 누가 보시하란다니까 하긴 해야겠는데 마음도 안되고 안된다. 반드시 준비보시를 하라.

내가 보시를 해야 되겠다, 하면. 보시를 하려면 쓸꺼 다 쓰고 어떻게 보시를 하나.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해서 축적을 해놔야 한다. 모아놔야 된다.

그러면 만족보시 를 해야 한다.
자기가 준비하는것 만큼, 마음에 계획하는 것만큼 했으면 그걸로 만족해야 한다. '누구는 더 했다는데.. 나는 좀 적게 한게 아닌가' 이렇게 하지 말고. 자기 준비를 성의껏 해서, 자기 한 결과에 만족하고, 또 준비하고 또 만족하고 이래야지, 물질 수량에 끌려 다니면 이게 무주상보시가 아니다. 중생심으로 하는 거다. 고통이 따른다.

그래서 원력보시, 준비보시, 만족보시 이 세가지로 해야 한다. 평소에 원력을 세워서 준비를 해서 자기가 한 것에 대해서 항상 만족하면 된다. 비교를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은 적게 했는데 나는 많이 해서 억울하다. 이게 아니다. 억울하게 생각하지고, 말고 적게 했다고 불편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항상 원력으로 준비로 만족하면 된다. 이게 수행이다.
이게 무주상 보시 이다.

그러면 거기서 뭐가 나오느냐. 자신감이 생기고 내가 나를 인정하게 된다.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나를 인정해야 한다.

44:00
어디 법회에 갔는데 다짜고짜 묻는게
"제가 못나 보입니까?"
"왜 그런 생각을 하냐."
"다른사람이 자꾸 이상하게 본다. 제가 환자로 보입니까?" 이렇게 묻는다.
그게 환자인 것이다.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인정하겠어요. 그럼 내가 나를 인정 왜 못하냐.

내가 평소에 행위를 잘 하면, 자기 행위에 의해서 자기 만족이 오고, 자기 만족에 의해서 자기 인정이 된다. 자기 행위를 자기가 인정 못하도록 계속 해오면 자기가 자기를 인정 안한다. 나는 나쁜놈이다.
자기 행위가 자기를 만족시킨다. 자기 만족이 자기 인정으로 된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게 가장 좋은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서 외국인에게 묻는다.
"우리나라에 앞으로 남북통일이 될 것 같습니까?"
하고 물으면 이렇게 되묻는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통일 의지가 있습니까?"
통일의지 없다고 보는 것이다.
내가 환자같이 보입니까? 이렇게 묻는것은 자기 스스로 환자로 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될것같냐고 묻는 것은 통일이 안될것 같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통일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야 되는거지 남한테 물어서 어쩔 것인가.

내가 못났느니 잘났느니 이거는, 내가 먼저 나를 잘났다고 인정을 해야되고, 내가 잘났다고 인정이 되려면 내가 잘난짓을 계속 하면, 내 행위가 내 마음을 설득한다. 내 행위가 나를 설득한다. 그것이 원인이 되서 내가 나를 인정하게 된다. 그게 보시 이다.
보시는 나를 인정하게 되고, 나를 훌륭하게 만들고, 나를 아주 성스럽게 만드는게 보시 이지, 누구를 도와준다 이런게 아니다. 그건 원력이 없는 것이다.
돕는게 아니라 내가 나를 잘 만드는 것이다.
반드시 어려운 법문이 아니더라도
보시를 해야 하는데
보시를 하려면 원을 세워라. 준비를 하라. 만족하게 하라.

<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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