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허필관음도, 2000년 사진과 2016년 사진 비교

지난번에 그림 전체를 복사한 것은 2000년 시공사 발행의 '고려시대의 불화' 에 나온 전체 사진입니다.

그리고 제가 전신상 본을 뜬 사진은 2016년 네즈미술관 도록 사진이었습니다

둘을 조합해 보았더니 맞지 않았습니다.

전체에 비해 본상은 가로가 넓었고, 즉 뚱뚱했고 선재동자와 꽃은 비틀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 시공사 전신상과 제가 뜬 본을 비교했더니 2000년 시공사 전신상이 가로가 날씬했습니다.

그래서 2000년 시공사 전신상으로 본을 다시 떴습니다. 뜨고 나서, 네 장의 사진을 스캔하여 비교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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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은 세로를 기준으로 맞춘 다음에 가로를 확인 하였습니다.

결과 1
2000년 도록 사진과 2016년 도록 사진은 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다시 찍은것이죠. 왜냐면 전체 사진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사진 하단이 비틀려 보입니다.
gif 파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 1/2 부분은 거의 맞지만 하단은 비틀려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단 부분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원화과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사진기술의 발달로 2016년의 사진이 맞는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 2
2016년의 사진 두 장은 일치합니다. 마치 전체에서 일부를 잘라낸듯 합니다.

그리고 2016년 상반신 사진이 2000년 전체 사진과 일치합니다.

즉, 3장의 사진이 일치합니다.

그러나 2000년 전체사진과 같은 해 전신 사진이 다릅니다. 전신 사진이 가로가 날씬합니다.

2000년, 2016년 두 개의 부분 사진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세로를 맞춘 후 얼굴, 눈을 일치시킨 후 찍은 사진입니다. 밑부분 누런 사진이 2000년, 윗부분 칼라풀한 사진이 2016년 사진으로, 윗사진을 옅게 하여 겹친 사진입니다.

2000년은 아쉽게도 전체사진은 비틀어져 있고, 전신사진은 가로만 축소 되어 있어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트레이싱 필름지에 다시 뜬 6번째 본도 쓸모 없게 되었습니다.

2010년에 발행된 "700년만의 해후" 도록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과 동일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상세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고, 더이상의 사진을 불필요합니다. 이미 원화가 많이 훼손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인스타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제 해야할 일은 2016년 전체 사진을 원화크기로 흑백 프린트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여태 떠왔던 본을 맞추어 보기로 계획하였습니다.